돈 관리는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보다, 서서히 흐트러지는 경우가 훨씬 많다. 문제는 무너졌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차린다는 데 있다.
나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돈 관리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신호들을 알아차리게 됐다.
통장 확인을 미루기 시작할 때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통장 확인을 계속 미루기 시작하면 위험 신호다.
이때는 이미 흐름을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달만’이 반복될 때
이번 달만 좀 쓰자, 이번 달만 예외라는 말이 반복되면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다.
예외가 일상이 되기 시작한다.
소비 후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
왜 이걸 샀는지 스스로 설명하기 어렵다면, 감정 소비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수록 관리가 필요하다.
계획보다 감정이 앞설 때
예산이나 기준보다 기분이 먼저 움직일 때, 소비는 쉽게 과해진다.
이런 시기를 빨리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관리 포인트가 늘어날 때
통장, 카드, 계좌가 복잡해질수록 관리 난이도는 올라간다.
복잡함은 방치로 이어지기 쉽다.
이상 신호를 느끼면 강도를 낮춘다
흔들릴 때는 더 세게 관리하려 하기보다, 단순화하는 게 낫다.
관리 강도를 낮추는 게 붕괴를 막는다.
미리 알아차리면 복구는 쉽다
완전히 무너진 뒤 복구하는 것보다, 흔들리는 순간 잡는 게 훨씬 쉽다.
돈 관리의 실력은, 이 신호를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에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