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관리를 시작했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지금 돈이 어떻게 흐르고 있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나 역시 통장 잔액은 알고 있었지만, 한 달 동안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는 막연했다.
현금 흐름을 파악하기 시작한 이후로 돈 관리의 감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글에서는 복잡한 재무표 없이도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금 흐름 파악 방법을 정리해본다.
잔액보다 중요한 건 흐름이다
통장에 얼마가 있는지는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잔액은 결과일 뿐이고, 관리의 핵심은 과정이다.
돈이 언제 들어오고, 언제 많이 나가며, 어디에서 새는지를 알아야 조정이 가능해진다.
한 달만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나눈다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순하다. 한 달 동안의 돈을 아래 두 가지로만 나누는 것이다.
- 들어온 돈
- 나간 돈
여기서 중요한 건 항목을 세분화하지 않는 것이다. 처음에는 총액만으로도 충분하다.
나간 돈은 다시 두 가지로만 본다
지출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눈다.
- 고정지출
- 변동지출
이렇게만 나눠도 한 달 구조가 선명해진다. 고정지출이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 변동지출이 얼마나 흔들리는지 바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금 흐름이 보이면 판단이 쉬워진다
이 구조를 만들고 나서부터, 나는 돈에 대해 고민할 때 질문이 바뀌었다.
“얼마를 아낄까?”가 아니라, “어디에서 조정할 수 있을까?”로 바뀐 것이다.
흐름이 보이면, 줄일 수 없는 부분과 조정 가능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구분된다.
월 단위로만 봐도 충분하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흐름을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월 단위만 봐도 충분하다.
월말에 한 번, 들어온 돈과 나간 돈을 비교해보는 것만으로도 방향성이 생긴다.
현금 흐름을 알면 불안이 줄어든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도, 전체 흐름을 알고 있으면 대응이 가능하다. 어디를 조정해야 할지 알기 때문이다.
나는 현금 흐름을 파악한 이후, 돈 때문에 막연하게 불안해지는 일이 크게 줄었다.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현금 흐름 관리는 어렵게 시작할수록 오래가지 않는다. 단순하게, 큰 틀만 잡아도 충분하다.
돈 관리는 디테일보다 방향이다. 흐름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관리의 절반은 이미 끝난 셈이다.